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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대출 정보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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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회사별, 상품별로 금리가 천차만별이라 신중한 선택이 요구됩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이른바 '생보 빅3'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 등 '손보 빅4'의 지난해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총 16조634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도의 11조5419억 원보다 44.1%나 급증한 수치입니다.

'생보 빅3'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5조6604억 원에서 10조9735억 원으로 93.9%, '손보 빅4'는 4조5036억 원에서 7조383억 원으로 56.3%씩 각각 확대됐습니다.

올해 다소 강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50%로 은행보다는 훨씬 여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은행에서 막힌 소비자들이 대신 보험사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2~4% 수준으로 은행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부분도 꽤 영향을 끼쳤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황스러울 만큼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며 "보험사는 대출이 주력 상품이 아니다보니 리스크 관리가 염려될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같은 보험사 주택담보대출이라도 회사별, 상품별로 금리차는 꽤 큰 편입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삼성생명의 한도형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 3.84%로 보험업계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그 다음은 연 3.82%의 푸본현대생명이었습니다.

다만 삼성생명의 일반형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 2.88%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같은 회사 상품임에도 금리차가 큰 점에 대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한도형 주택담보대출은 마이너스통장과 비슷한 형태라 일반형보다 금리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생명의 한도형 주택담보대출은 일반형과 달리 즉시 대출이 실행되는 게 아니라 마이너스통장처럼 일단 한도만 설정해둔 뒤 그 안에서 자유롭게 빌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금리는 다소 높은 편입니다. 실제로 은행에서도 일반신용대출보다 마이너스통장의 금리가 연 0.1%포인트 이상 높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한도형의 비중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외 주택담보대출 금리 3%대인 보험사는 NH농협손해보험(3.12%), 한화생명(3.11%), 현대해상(3.10%), 흥국생명(3.05%) 등이었습니다. 교보생명(2.94%), KB손해보험(2.97%), 삼성화재(2.99%) 등은 2%대였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별 및 상품별로 자금조달비용, 내부 정책, 상품 구조 등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꽤 차이가 난다"며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해본 뒤 자신에게 알맞은 상품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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