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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대출 정보

씨티은행 신용대출 대환대출 조건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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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소매금융 철수 막바지…
9조 신용대출 대환 7월 시작

 

씨티은행 소매금융 사업 철수 후반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번 작업은 씨티은행 신용대출 고객이 다른 은행으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소비자 보호 계획의 일환입니다.

7월부터 9조원 규모의 씨티은행 신용대출이 대환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은행권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씨티은행의 소매금융 사업 철수에 따라 예정된 신용대출 대환이 7월부터 진행됩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예정대로 신용대출에 대환 계획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당국과 논의 중”이라면서 세부적인 준비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씨티은행은 올해 1월 소매금융 철수에 따른 소비자보호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에는 기존 대출고객의 만기 시점까지 서비스를 지속하지만, 신용대출 고객 중 희망자에 한해서는 타금융기관으로 대환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금융당국도 씨티은행 신용대출 고객이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환을 원할 경우 가계대출 규제에서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씨티은행 신용대출 대환 물량에 한해서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와 가계대출 총량관리, 신용대출 한도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씨티은행 신용대출 고객이 대환을 해서 다른 은행 대출로 갈아타더라도, 갈아타지 않은 것처럼 불편함을 겪지 않게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씨티은행은 다른 금융기관과 제휴해 기존 한도·금리 등 중요한 대출 조건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아직 특정 금융기관과의 제휴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씨티은행 내부 관계자는 “아직 어느 곳과 제휴했다는 말은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부 은행은 다음 달 중순부터 씨티은행 대환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씨티은행 대환대출 고객을 위한 새로운 대출 상품 출시를 검토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성장 속도가 둔화된 상황에서 씨티은행에서 한 번 보증된 신용대출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과거에 비해 여건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규제가 남아 있는 만큼 가계대출 규제에서 예외로 분류되는 씨티은행 대환 물량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은행권은 씨티은행 대환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 혜택을 줄 가능성도 큽니다. 대환대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선 금리가 가장 큰 경쟁력이 될 수 있어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금리 낮추기에 나설 것이란 전망입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사실상 금리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기준금리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중에 금리를 가장 매력적으로 제시한 곳을 고객들이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씨티은행 대환 고객이 큰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씨티은행 노조 측은 타행이 씨티은행 신용대출을 확보한 이후 인상된 기준금리뿐만 아니라 가산금리까지 높이며 고객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새 정부가 은행권의 가산금리에 대해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권이 씨티은행 대환 대출에 대해 과도한 가산금리를 부여할 수 없을 것이란 반대 시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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