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리 대출을 확대하라는 금융당국의 압박에 인터넷은행권의 속앓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앞으로 중금리 대출을 계획대로 공급하지 못하면 신사업 진출을 제한한다고 ‘으름장’을 놓아서라고 합니다.
중금리 대출 인터넷 은행
토스뱅크가 이달 중으로 본인가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터넷은행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과 3파전이 이어질 전망이입니다. 그동안 고신용자 위주의 보수적 영업을 했던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금융당국의 지시에 중금리 대출 비중을 늘리기로 한 데다 토스뱅크도 중금리 대출 강화에 나설 방침이라 인터넷은행의 중금리 대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인터넷은행들은 안정적인 중금리 대출 확대를 위해 중·저신용자들의 상황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금융·비금융 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델(CSS)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토스는 19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자체 플랫폼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해온 만큼 CSS 개발에서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질세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각각 카카오페이, 통신 3사와의 협력으로 CSS 고도화에 나서며 중금리 대출 시장 확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현재 토스뱅크 본인가 심사의 마무리 단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으로 2차례 정례회의를 개최할 계획인데, 토스뱅크의 본인가 안건은 이달 말 열리는 정례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토스뱅크가 당초 계획대로 오는 7월 출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토스뱅크가 7월 출범하면 인터넷은행의 중금리 대출 경쟁은 카카오뱅크·케이뱅크 2파전에서 3파전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자의 포용금융을 위해 설립됐음에도 고신용층을 위주로 보수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들 은행의 평균 중·저신용층 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12.1%로 국내은행 평균인 24.2%보다도 한참 낮았습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고신용대출을 주로 취급하는 시중은행과의 차별화를 위해 카카오뱅크·케이뱅크를 대상으로 중금리 대출 비중을 늘릴 것을 주문했는데, 토스뱅크에도 이와 관련한 방안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금융위원회가 중금리 대출 실적이 개선되지 않으면 신사업 진출을 제한하겠다고 경고한 만큼, 세 은행의 경쟁도 심화될 전망입니다.
이에 토스뱅크는 현재 중·저신용자들의 상환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CSS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존 인터넷은행들도 자체적인 CSS를 운영하고 있는데, 금융이력이 부족한 우량 차주들을 각각 얼마나 발굴하느냐에 따라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권에서는 토스가 플랫폼 고객 1900만명의 비금융·금융 정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해온 점으로 CSS 개발에서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와 달리 지난 1월 마이데이터(본인 신용 정보 관리업) 본허가를 받은 핀테크 업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토스는 6년 넘게 플랫폼을 운영해온 만큼, 신용정보를 평가하는 노하우가 축적돼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CSS 고도화를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페이와의 협력으로 금융·비금융 정보 결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로부터 고객 결제·행동 분석 데이터를 공유받아 CSS에 활용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케이뱅크는 통신 3사와의 협력으로 통신정보를 CSS에 적용해 더 정교한 평가모형으로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들 은행은 올해 중·저신용자만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 인터넷은행들의 중금리 대출 비중이 적었던 것은 중·저신용자들의 신용평가 시스템이 미흡했던 영향이 크다”면서 “CSS 고도화 경쟁에서 앞서나간 은행이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도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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