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대장동 화천대유 1타강사 원희룡 국감 생중계

반응형

국민의힘 대선경선 4강에 갈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은 원희룡 전 제주지사였습니다. 정치 입문 20여년. ‘제주 천재’ ‘소장파’라는 별명에도 대중적 인기와는 거리가 멀었던 그였지만, 이번 대선 경선에서 스스로를 희화화하는 유머 감각과 복잡한 대장동 개발 사건을 방정식처럼 쉽게 풀어내는 영상으로 단숨에 쟁쟁한 경쟁 후보 4명을 제쳤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예비경선 후보를 8명에서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예상대로 선두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 통과했습니다. 나머지 다섯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아 안갯속이었던 네 번째 자리에 원 전 지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원 전 지사는 한나라당 시절 ‘소장파’로 불리며 3선 의원을 지냈고 재선의 제주도지사까지 지낸 중견 정치인입니다. 지사직 중도 사퇴라는 배수진을 쳤지만 ‘정치 신인’ 윤 전 총장보다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상황에서도 그는 “토론과 검증 무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많은 지지율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16일 열린 1차 토론회에서 원 전 지사는 ‘나는 ○○다’라는 질문에 “귤재앙”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원 전 지사를 비판할 목적으로 네티즌이 붙인 별명입니다. 원 전 지사가 20대 남성들에게 지지도가 높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녹취록 공개’를 두고 충돌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귤재앙’이라는 별명이 확산했다. 제주도의 특산물인 ‘귤’에 ‘재앙’을 붙인 것입니다.

원 전 지사는 자기 입으로 이러한 별명을 알리며 “네티즌이 붙여준 이름인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저는 민주당과 선거에서 다섯 번 싸워 다섯 번 모두 이겼다. 민주당이 볼 때는 제가 재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로 예상되는 이재명 후보에게 귤재앙의 신맛을 실컷 맛보여 드리겠다. 민주당이 만들 수 없는 미래, 귤재앙이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온라인의 비판 여론을 재치있게 받아들이는 모습에 “귤재앙 호감이다” “귤재앙, 한라봉 됐다”며 온라인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졌습니다.



원 전 지사의 별명은 ‘제주도 천재’입니다. 그러나 그가 정치에 입문한 이래, ‘공부 천재’의 자질로 두각을 나타낼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보수 진영의 유력한 맞상대로 부상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논란이 터지면서, 드디어 ‘공부 천재’의 소질을 발휘할 기회를 맞았고, 그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전문적이고 복잡해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대장동 개발 사건을 마치 방정식처럼 풀어낸 ‘화천대유 특강’을 유튜브에 올렸고, 대박을 친 것입니다.

원 전 지사는 13분짜리 유튜브 영상을 통해 복잡한 대장동 의혹의 중요 요소 5가지를 짚어 쉽게 설명했습니다. 지난 4일 공개된 해당 영상은 나흘 만인 8일 낮 12시 기준 24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각종 방송에서 소개된 것과는 별개입니다.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댓글은 “핵심 잘 파악해서 일목요연하게 설명 잘 한다. 교수해도 되겠다. 진짜 똑똑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원 전 지사는 6일 페이스북에 “삼겹살에 소주 한잔하는 청년들이 이재명 킬러, 1타 강사로 원희룡을 얘기한다고 한다는 재밌는 소식이 들려왔다”며 자신을 ‘일타강사 원희룡’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원 전 지사는 8일 컷오프 통과 소식이 알려지자 페이스북에 감사 인사를 올리면서도 “이재명의 민낯을 드러내고 국민적 심판을 통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제 원희룡이 시간이다. 제가 반드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되어 이재명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했습니다.

 

 

 

‘대장동 1타강사’ 원희룡 국감 해설…“이재명 압송작전”

‘대장동 1타강사’로 불리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경기도 국정감사 발언을 분석하는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원

news.kmib.co.kr

 

반응형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동연 혼외자 논란 사퇴 표명  (0) 2021.12.02
비트코인 etf 관련주  (0) 2021.10.20
기준금리 0.75%로 인상  (0) 2021.08.26
윤석열 후원금 계좌  (0) 2021.07.26
3인가구 5차재난지원금 지급 소득 기준  (0) 2021.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