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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강동구 산부인과 코로나19 집단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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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의사와 직원, 진료를 받는 산모와 가족 등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2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강동구 A 산부인과와 관련해 총 25명이 최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는 의사와 일반 직원 등 병원 종사자 14명, 산모 등 환자 5명, 가족 6명입니다.

이 병원의 첫 확진자는 지난 18일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병원 측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외래진료를 중단하고 의료진과 종사자들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벌였습니다. 또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환자들에게는 개별 안내메시지를 보내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관련 내용을 자세히 안내받지 못한 다른 산모와 가족들은 "병원 측이 확진자 관련 정보를 자세히 공개하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며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각자 파악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한 산모 가족은 연합뉴스에 "병원 측이 자세한 사항은 비공개라며 누가 감염됐는지 알리지 않아 예약된 일정에 예정대로 진료와 검사를 받고 출산을 해도 될지 매우 걱정이 많다"며 "다른 산모와 가족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병원 측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관련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정보 공개 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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