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 한돈 가격 오르는 이유

실물 매수가 '35만원'…팔때는 30만원
KRX금, 1g당 8만3490원…시장 개설 이래 최고가

 

순금 한돈 가격은 최근 국제 금 시세의 상승에 따라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순금 한돈은 3.75그람의 순도 99.99%의 금을 말하며, 금 투자나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순금 한돈 가격은 국제 금 시세와 달러 환율에 영향을 받으며, 실물 거래가격과 계좌 거래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순금 한돈 가격

2023년 3월 25일 기준으로, 국제 금 시세는 1온스당 1,992.50달러로, 원화로 환산하면 약 2,603,839원입니다. 이는 지난해 9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2,000달러를 다시 넘은 수준입니다. 국제 금 시세는 미국 연준의 통화긴축 사이클 종료 예고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금거래소에서 순금 한돈의 매수가격은 전날 기준으로 35만3500원으로 고시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20일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36만2000원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반면 매도가격은 29만9000원으로, 매수가격과 약 5만5000원의 차이가 납니다.

순금 한돈 가격은 앞으로도 국제 금 시세와 달러 환율의 변동에 따라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 투자를 하시려면 시장 상황을 잘 파악하고 적절한 타이밍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순금 한돈은 안전하고 가치 있는 자산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좋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급값 상승 요인

전세계적으로 금값이 치솟는 이유는 글로벌 금융 불안 때문입니다. 실리콘밸리뱅크(SVB)의 파산 이후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위기가 고조됐습니다. 이후 뱅크런 등으로 퍼스트리퍼블릭뱅크, 팩웨스트 뱅코프 등 글로벌 은행에 대한 유동성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뿐 아니라 영국과 스위스에서도 나란히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글로벌 금융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영국 중앙은행은 영란은행(BOE)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고, 스위스 국립은행(SNB)은 빅스텝(50bp 인상)에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각국 중앙은행이 금 대규모 매수를 이어왔고, 차후 달러강세가 완화되면 금값에도 긍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앙은행 (금)수요가 지난해 3분기(445톤)와 4분기(417톤)에 걸쳐 급증해 연간 구매 규모가 직전해 대비 250% 이상 증가한 1136톤을 기록하며 국제 금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매수도 국제 금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같은 지정학적 충격이 금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중국 등 강대국의 무역 마찰과 같은 정치적 역학도 금수요를 자극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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